이번 마실거리에서는 술 소개 대신 저희가 제작한 <술 선물 상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사소하지만 치밀한 진정성이 담긴 작은 지류를 상자 안에 쏘옥 넣어드려요. 선물용인 만큼, 이번에는 하찮지 않아..요. 바틀리스트에서 판매했던 술들의 라벨에 적혀있던 글자를 모아봤습니다. 되도록이면 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일상적이고 지루하지 않은 단어들로만 구성했어요.

술은 열어보기 전에는 맛을 알기가 어렵죠. 라벨에서 자그만 힌트를 얻을 뿐. 처음 보는 낯선 술을 선물 받았을 때, '이게 과연 무슨 맛일까', '언제 마시면 좋을까', 상상하고 고민하며, 또 잔뜩 기대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래봅니다.😊 

🌠 9월은 ‘단 한 잔의 도파민’이라는 주문을 상상하고 조금 자극적인 술들을 모아봤어요.(훈제 소시지 맥주부터 탕후루 대신 먹는 단 와인까지) 별다른 안주 없이도 혼자서 술자리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술들이죠. 언제부터 술이 나를 위한 작은 선물이 되었을까, 돌이켜보니 술은 정말 다양한 향과 맛으로 독보적이고 특별한 자극을 준다는 걸 깨닫고 나서부터 더라고요. 돈을 크게 들이지 않아도 소소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매장에서 이렇게 제 경험을 나누니, 많은 분들이 리스트에 있는 술들을 도전해주십니다(뿌듯)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나를 위한 즉각적인 즐거움이 필요한 법! 우리들의 도파민 파티. 시-작 🎇🎇🎇

🎁 9월 리스트

1. 슈렝케를라 메르첸 - 훈제 맥주
2. 뽀할라 바이슨 인 더 배럴 룸 - 배럴 숙성 맥주
3. 이제 - 배로 만든 스파클링
4. 포타블 화이트 포트 - 탕후루 대신 스위트 와인
5. 괴즈 분 - 신맛 나는 맥주

🎁 9월 혜택

리스트에 있는 술을 <나에게 선물하면> 진짜 선물하는 느낌을 내시라고 ‘작은 카드와 초’를 드립니다. 카드에는 <선물할 핑계>를 가득 담았습니다. (언제나처럼 하찮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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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밤바와 더 자주, 긴밀하게 만남을 가지고자 주말 영업 시간을 바꿨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 원래 주말은 2시부터 여는데, 5시 오픈으로 변경했습니다. 주말 2시부터 5시까지는 바밤바 총회와 번개모임 등 커뮤니티 행사에 집중하는 시간일 예정! 앞으로 아주 알찬 주말이 될 것 같아요. 

다만, 행사가 없는 날은 예약이 가능해요. 예약을 하시면 그 시간에 맞춰 오픈합니다. (프라이빗한...대관 아닌 대관) 신기한 점은, 예약제로 바꾸니 전에 없던 주말 낮시간 예약이 생기더라는...오히려 더 편하게 이용해주시는 느낌이라 다행입니다.💓 혼술이어도 오픈합니다. 일찍 술 마시고 싶다면 누구든 언제든 환영해요. 

추석연휴. 일찍 돌아온 자들이여.

명절 음식을 싸들고. 모입시다.(안 가져와도 됨)

좁디 좁은 냉동실을 지켜주는 냉동요정모임.

🗓 10월 2일. 월요일. 오후 3시-5시

📍 바틀리스트에서.

⚡ 별도의 신청 없이. 번.개.만.남.

🆘 직원들 휴가 가서..진짜로 사장 혼자임..

* 음식만 가져오시면 웰컴 드링크로 백화수복 한 잔 드리겠습니다..

** 술 안 마실 분은 음료수 가져오셔도 돼요! 콜라로도 분위기 냅시다. 

매장에 언제 한 번 들러야지 했던 분들은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와주세요. 인사 나눠요. 그럼, 번개에 오실 분은 곧 매장에서! 뉴스레터에서는 10월 말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