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의 지난 날들, 어떠셨나요? 오늘은 바틀리스트에서 '끝내 하지 못한 행사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조심스레 망한 기획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이벤트 아이디어는 주로 술을 마시다가 떠올라요. '매장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지만, 어떤 두려움들(우린 아직 너무 작다...우주 먼지다...) 때문에 결국 하지는 못했죠.

'바틀리스트의 시음회는 어떤 모습이면 좋을까?' 라는 고민을 계속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대해주세요. 구독자님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꼭 열어보겠습니다. 우리 꼭 만나요! 💙

➊ 올스탠딩 사일런트 파티 : 각자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각자 조용히 술 마시는 행사

➋ 술친소 : 찐 술 친구를 데리고 와서 소개해주는 행사 (2인 1조, 연인 불가)
➌ 오늘의 한 잔 : 기분, 느낌, 알쏭달쏭 언어를 말하면 조용히 추천 술을 서빙해주는 행사

그동안은 탁주 위주로 선보였는데, 드디어 오티오티에서도 약주를 출시합니다. 이름은 ‘달중 약주’인데요. ‘영자’가 어머니 성함이었다면, ‘달중’은 아버지 성함이에요. 더 크고, 더 도수도 세고, 묵직한 게 특징입니다. 양조장에서 약주 출시 기념 행사도 열 예정이고, 성수 뚝또시장 축제에도 참가합니다.

1집 술도 계속 나옵니다. 가수도 공연에서 신곡도 선보이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노래들도 부르잖아요. 사랑 받는 건 꾸준히 낼 예정이고요. 다른 술도 컴백 요구나 앵콜 요청이 있다면 저희는 언제든지요.